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으신데요, 캠코가 희망의 손을 맞잡고자 합니다. 국유재산 대부료 인하로 용기를 얻은 수혜자 분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으신데요, 캠코가 희망의 손을 맞잡고자 합니다. 국유재산 대부료 인하로 용기를 얻은 수혜자 분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난 4월부터 캠코가 국유재산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시책에 맞춰 임대료 인하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접수 개시 후 열흘 만에 누적 신청자가 500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관심에 부응해 최대 2,000만 원의 인하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 사례가 나오는 등 영업 부진과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혜택을 받은 수혜자 분들을 만나 보실까요?
코로나19로 공사가 중단되며 시작된 어려움
코로나19로 공사가 중단되며 시작된 어려움
대구에서 중장비 대여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건설중기 황민재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대구지역은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지역이었습니다. 공사가 진행 중인 곳에 기사를 연결하고 장비를 빌려주는 것이 저희의 주요 사업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공사가 중단되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중장비 규모가 크다 보니 이를 주차하기 위해 넓은 주차 공간이 필요해 국유재산으로 주차장 용지를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었는데, 임대료를 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죠.
가만히 있어도 인건비는 계속 나가는데 장비를 내보낼 수 없어 순식간에 직원들 월급조차 내보내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러다 국유재산을 사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 완화 소식을 듣게 됐고 신청 첫날에 당장 접수했지요. 다행히 4월부터 12월까지 사용요율이 1%로 인하되어 총 1,400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받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서류도 간단하고 접수 절차도 빨라 간신히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도움을 주신 덕택에 제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일궈온 회사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평생 일궈온 회사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안산에서 제조업을 하고 있는 한국소재 주식회사 박기홍이라고 합니다. 저희 회사는 건설현장에 쓰이는 모래를 납품하는 일을 하는데요. 코로나 사태 이후 건설 경기가 나빠지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평생 일궈온 회사라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해오고 있었는데,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실감한 부담이었습니다.
국유재산으로 대여한 8,000평 정도의 땅에 모래는 계속 쌓이는데 고객들의 문의전화마저 한 통도 걸려오지 않더라고요. 매출이 없어 눈물을 삼키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국유재산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준다는 연락을 받고 관련 서류를 준비해 찾아갔습니다.
이번 인하 절차를 밟으며 가장 고마웠던 건 무엇보다 자세한 안내였습니다.사실 인터넷을 잘 활용하지 않다 보니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어도 바로 알아채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먼저 문자로 관련 내용을 안내해주니 힘든 상황에 누군가 손을 내밀어준 기분이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임대 면적이 넓다 보니 총 2,000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 받게 되었습니다. 아직 상황이 말끔하게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