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준비 – 온비드로 토지구매
18~19년 창년생태귀농학교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임업 후계자교육 ‘산촌으로 가는 길’을 수료 후,
경매로 땅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대법원 경매는 전자입찰이 되지 않아 사용하기 편한 온비드를 두어달 동안 셀 수 없이 토지들을 검색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7월 제게 맞는 임야를 낙찰받았습니다.
황무지에 가까운 땅이었고 잡풀과 잡목이 밀림처럼 자라 손볼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었습니다.
황무지같은 땅, 예쁘게 고치기
맹지를 벗어나기 위해 길과 연결된 땅을 추가로 구매했고, 잡풀과 잡목이 죽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3일동안 포크레인 작업과 벌목작업으로 내 땅에 진입로도 내고 너무나 기분좋은 나날들입니다.
올봄에는 쑥과 머위잎도 내 땅에서 뜯었습니다. 언덕위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힐링 그자체였죠.
산지계류공사 대상지로 지정되다
버려졌던 길고 넓은 구거가 지금 새 옷을 입고 있습니다. 올해 산지계류공사 대상지로 선정되는 행운까지 따라왔습니다.
계류공사가 끝나면 꺼진 땅을 다시 조금 복구하고 올 겨울에 농막을 갖다 놓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