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미국·일본·중국·유럽대륙 등 할 것 없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3.3% 감소해 1분기(-1.3%)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였는데요. 위기 때일수록 그 충격은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곳을 향하기 마련입니다.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양대축인 가계와 기업의 재기를 지원해온 캠코는 그 비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해 기업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기업자산 매각지원’,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중견기업 유동성 공급’, ‘취약채무자를 위한 개인연체채권 매입’ 등 코로나19 위기의 조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2조원+α 규모 기업자산 매각지원을 통한 유동성 공급
-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6.11)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

1. 2조원+α 규모 기업자산
매각지원을 통한 유동성 공급

-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6.11)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

코로나19발 위기로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효율적인 기업 자산매각 시장의 조성이 필요해짐에 따라 정부는 자산인수 및 관리에 전문성과 경험이 있는 캠코를 중심으로 2조원 규모의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하고, 원활한 지원을 위해 500억을 출자했습니다.

캠코는 전담조직인 ‘전략사업단’을 신설하고, 2조원 규모 캠코채 발행 결정과 함께 지난 7월 15일부터 민간자본 유입을 유도하는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으로, 대기업은 재무구조 개선 기업, 채권단 지원 요청 기업 등 자구노력 및 자금수요가 큰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의 경우 개별 수요에 맞게 직접매입ㆍ보유 후 매각(Buy&Hold), 매입 후 재임대(Sale&Lease Back), 민간공동투자 등의 방식으로 폭넓게 자산을 매입할 예정인데요. 지원대상 기업 선정시 한정된 재원배분을 위해 ①지원의 시급성 ②공정성 ③국민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후 8월 20일 1차 접수가 마감되어 지난 1개월간 신청받은 자산에 대해서 프로그램 목적 및 운영취지의 부합여부 등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산정된 가격을 바탕으로 “기업자산매각지원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 인수가격에 대해 기업과의 협의 등을 거쳐 4/4분기부터는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이 순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숨통을 트일 수 있는 물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성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지난 9월 22일(수)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에 있는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2.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중견기업 자금 공급
-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6.19) 「자동차 부품산업 중점지원 대책」

2.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중견기업 자금 공급

-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6.19) 「자동차 부품산업 중점지원 대책」


또한 캠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중견ㆍ중소기업을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설비투자가 많아 고정비용이 큰 편이며, 코로나19 등 경기 침체기에는 일시적으로 운영자금이 부족하여 유동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산업의 중추인 1차 협력업체는 타 기업들에 비해 비교적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기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동차 산업의 1차 협력업체인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집중하고, 정부와 완성차업체 등이 공동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업계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캠코는 지난 6월 29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를 조성하고 현대ㆍ기아자동차는 부품사 추천 및 금융지원을 협조하는 한편, 현대커머셜은 자동차 부품산업 시장현황 및 금융지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문하는 등 자동차 부품산업 금융지원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답니다. 캠코는 펀드조성을 통해 자본시장 민간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자동차 부품업체 유동성 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대출형 사모펀드(PDF, Private Debt Fund)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대출 형태로 투자하는 펀드로서 사모펀드의 한 유형

3. 개인 연체채권 매입…
취약계층 재기 지원

- 제4차 비상경제회의(4.8)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

3. 개인 연체채권 매입… 취약계층 재기 지원
- 제4차 비상경제회의(4.8)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


캠코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사유로 연체가 발생한 연체채무자의 채무부담 경감과 경제적 재기를 위해 ‘개인 연체채권을 매입 프로그램’도 가동 중입니다. 지난 6월 25일 캠코는 전 금융권과 ‘개인 연체채권 매입 협약’을 체결하고,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했으며, 내년 21년 6월말(필요시 추후 연정)까지 금융회사와 채무자로부터 매입신청을 받아 주기적으로 매입할 계획입니다. 
캠코가 코로나19로 연체가 발생한 금융권의 개인연체채권을 매입하게 되면, 연체자의 채권이 대부업체로 넘어가는 경로가 차단되어 반복적 매각 및 과잉 추심을 예방할 수 있게 되는데요. 특히, 개인 연체채권에 대해 상환 유예(최장 2년), 장기 분할 상환(최장 10년), 채무 감면(최대 60%) 등 채무조정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채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5일(목)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을 위한 캠코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업무협약식에 참석하여 문성유 캠코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캠코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 Leaseback)’과 회생기업 자금지원(DIP금융)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신속하게 지원 중이며, 국유재산을 임대하여 이용 중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대폭 인하조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캠코는 코로나19로 발생한 국가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기업, 가계를 지원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추진함으로써 빠른 위기의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