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과한 정보(Too Much Information)’의 줄임말 TMI는 다른 사람에 대해 지나치게 상세하거나 사적인 정보를 뜻하지 않게 알게 되었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동료가 자신의 변비 증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하면, “TMI 좀 그만해!”라거나 “그거 TMI인데”라고 말하면 됩니다. “뭘 그런 것까지 얘기해” “야 그거 아무도 안 궁금해”라는 의미인 것이죠.

‘너무 과한 정보(Too Much Information)’의 줄임말 TMI는 다른 사람에 대해 지나치게 상세하거나 사적인 정보를 뜻하지 않게 알게 되었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동료가 자신의 변비 증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하면, “TMI 좀 그만해!”라거나 “그거 TMI인데”라고 말하면 됩니다. “뭘 그런 것까지 얘기해” “야 그거 아무도 안 궁금해”라는 의미인 것이죠.

TMI의 탄생

TMI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자였던 조셉 체클러(Joseph Checkler)가 1988년 줄여 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 미국에서 ‘더 이상 알고 싶지 않으니 그만 이야기 하라’는 의미로 인터넷상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2017년 후반부터 SNS를 중심으로 유행했습니다. 초기에는 정치인이나 연예인의 쓸데없이 사소한 정보를 지칭하는데 쓰였습니다만,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친구끼리 나누는 이야기나 SNS상에 올리는 자신에 대한 시시한 정보를 가리킬 때도 사용하고 있어요.
이 단어의 유행이 SNS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어쩌면 그만큼 SNS에 ‘너무 과한 정보’가 넘쳐난다는 뜻은 아닐까요? 업무적 친분 때문에 SNS 친구를 맺었다가 상대방의 시시콜콜한 정보, 자녀의 급식 메뉴에서부터 반려견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이름까지 알게 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린 적이 누구나 있을 겁니다. TMI는 듣는 사람에게 정보과잉으로 인한 피로감은 물론, 사회생활에서 적절히 지켜야 하는 사생활의 거리감이 무너지는 악영향을 줍니다. 도대체 이런 TMI를 우리는 왜 하게 되는 걸까요?

하나, 다다익선이란
이름의 착각

첫 번째로 TMI가 발생하는 원인은 ‘정보는 많을수록 모두에게 좋다’는 착각입니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은 정보를 정리하지 못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죠. 집 크기에 비해 물건이 너무 많으면, 정작 필요한 물건을 찾을 수 없듯이, 한정된 두뇌의 용량에 비해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가면 진짜 중요한 정보는 잊어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TMI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각각의 인간관계에 기대하는 정보의 양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길 원하지만, 직장동료나 가끔 만나는 지인에 대해서는 다릅니다. 적절히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상대방에게 어제의 술주정 이야기까지 듣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정보는 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사회적 역할과 거리감에 맞추어 적절히 조절하여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 아전인수격 오해

두 번째로 TMI가 발생하는 원인은 ‘내가 좋아하는 정보는 남도 좋아할 것이다’라는 오해입니다. 나에게만 즐거운 사소한 정보는 TMI이지만, 나와 상대방 모두 즐거운 사소한 정보는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TMI란 절대적인 게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대화는 서로 독백을 한 차례씩 주고받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건네고 받고 하는 캐치볼입니다. 상대가 내 이야기를 TMI라고 느낄지 아닐지 확신이 안 선다면, 일단 이야기를 꺼내고 반응을 확인하세요. 긍정적인 표정과 제스처, 호기심 어린 질문이 시작된다면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고, 아니라면 빠르게 마무리 지으면 됩니다. 이미 이야기가 길어진 후라도, “너무 TMI 해버렸네, 미안해!”라며 끊을 수 있다면, 이미 큰 발전입니다. 축하합니다!

하나, 다다익선이란
이름의 착각

첫 번째로 TMI가 발생하는 원인은 ‘정보는 많을수록 모두에게 좋다’는 착각입니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은 정보를 정리하지 못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죠. 집 크기에 비해 물건이 너무 많으면, 정작 필요한 물건을 찾을 수 없듯이, 한정된 두뇌의 용량에 비해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가면 진짜 중요한 정보는 잊어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TMI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각각의 인간관계에 기대하는 정보의 양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길 원하지만, 직장동료나 가끔 만나는 지인에 대해서는 다릅니다. 적절히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상대방에게 어제의 술주정 이야기까지 듣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정보는 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사회적 역할과 거리감에 맞추어 적절히 조절하여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 아전인수격 오해

두 번째로 TMI가 발생하는 원인은 ‘내가 좋아하는 정보는 남도 좋아할 것이다’라는 오해입니다. 나에게만 즐거운 사소한 정보는 TMI이지만, 나와 상대방 모두 즐거운 사소한 정보는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TMI란 절대적인 게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대화는 서로 독백을 한 차례씩 주고받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건네고 받고 하는 캐치볼입니다. 상대가 내 이야기를 TMI라고 느낄지 아닐지 확신이 안 선다면, 일단 이야기를 꺼내고 반응을 확인하세요. 긍정적인 표정과 제스처, 호기심 어린 질문이 시작된다면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고, 아니라면 빠르게 마무리 지으면 됩니다. 이미 이야기가 길어진 후라도, “너무 TMI 해버렸네, 미안해!”라며 끊을 수 있다면, 이미 큰 발전입니다. 축하합니다!

“투 머치 인포메이션”은 유쾌한 느낌으로 쓰이는 단어지만, 그 이면에는 듣기 싫은 자질구레한 사생활까지 참고 들어야 하는 현대인의 피로감이 담겨있습니다. 타인의 사생활에 대해 알기 쉬워진 디지털 세상에서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 남으로부터의 TMI는 차단하고, 나의 TMI는 절제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TMI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내가 자주 말하는 주제와 그걸 누구에게 말할지를 미리 정해보는 것입니다. 자녀가 새롭게 배워온 노래가 너무 귀엽다면, 누구에게 얘기하면 될까요? 아마 함께 가장 기뻐해줄 사람은 부모님일 것입니다. 직장 동료들에겐 주1회 정도 자랑하며 친밀감을 쌓을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미리 대화의 주제와 횟수에 대한 규칙을 만들면, 자신도 모르게 TMI를 하게 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SNS 공개 대상을
설정하세요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도 공개대상 선택 도구를 이용하여 그룹별로 다른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육아 이야기는 아주 친한 가족에게만, 주말의 여가활동은 친구에게만, 세미나와 출장 등 업무 이야기는 직장 동료만 볼 수 있도록 설정을 한다면 하나의 계정으로도 여러 사람에게 친밀한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통 대화 주제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세요

김 대리는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고, 이 대리는 맛집에 관심 있고, 박 주임은 여행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한 번이라도 생각을 정리해두면 잘못된 대화 주제로 실수하는 일이 적어질 것입니다.

TMI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내가 자주 말하는 주제와 그걸 누구에게 말할지를 미리 정해보는 것입니다. 자녀가 새롭게 배워온 노래가 너무 귀엽다면, 누구에게 얘기하면 될까요? 아마 함께 가장 기뻐해줄 사람은 부모님일 것입니다. 직장 동료들에겐 주1회 정도 자랑하며 친밀감을 쌓을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미리 대화의 주제와 횟수에 대한 규칙을 만들면, 자신도 모르게 TMI를 하게 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SNS 공개 대상을 설정하세요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도 공개대상 선택 도구를 이용하여 그룹별로 다른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육아 이야기는 아주 친한 가족에게만, 주말의 여가활동은 친구에게만, 세미나와 출장 등 업무 이야기는 직장 동료만 볼 수 있도록 설정을 한다면 하나의 계정으로도 여러 사람에게 친밀한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통 대화 주제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세요
김 대리는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고, 이 대리는 맛집에 관심 있고, 박 주임은 여행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한 번이라도 생각을 정리해두면 잘못된 대화 주제로 실수하는 일이 적어질 것입니다.

그 정보가 TMI임을
알리세요

TMI라는 단어 자체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그만 얘기해’를 좀 더 부드럽고 유쾌한 느낌으로 전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지나치게 사적이거나, 듣기 지루하고 불쾌한 이야기가 나오면 대수롭지 않은 말투로 “TMI인데?”라고 말해보세요. 상대방을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의 뜻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SNS를 하는 시간의
정하세요

‘출퇴근 시간에만 SNS를 하겠다’, ‘하루에 3번 10분씩만 하겠다’와 같이 사용시간을 줄이고 규칙화하면 불필요한 내용과 접촉하는 시간이 줄고, 나도 모르게 끝까지 읽던 습관을 고쳐서 TMI 글을 더 빨리 넘길 수 있게 됩니다.

TMI가 발생하는 경로를
차단하세요

대부분의 SNS에서 차단이나 뮤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런 기능을 이용해 과도한 정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SNS가 아닌 현실에서도 가능하죠. 주로 TMI를 듣는 시간이 식사시간이라면, 앞으로 주 3회는 혼자 도시락을 먹겠다고 알리세요. 출퇴근 시간이 문제라면, 건강을 위해 한 정거장은 혼자 걸어 다니겠다고 이야기해보세요. 마음의 건강과 함께 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입니다.

그 정보가 TMI임을 알리세요
TMI라는 단어 자체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그만 얘기해’를 좀 더 부드럽고 유쾌한 느낌으로 전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지나치게 사적이거나, 듣기 지루하고 불쾌한 이야기가 나오면 대수롭지 않은 말투로 “TMI인데?”라고 말해보세요. 상대방을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의 뜻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SNS를 하는 시간의 규칙을 정하세요
‘출퇴근 시간에만 SNS를 하겠다’, ‘하루에 3번 10분씩만 하겠다’와 같이 사용시간을 줄이고 규칙화하면 불필요한 내용과 접촉하는 시간이 줄고, 나도 모르게 끝까지 읽던 습관을 고쳐서 TMI 글을 더 빨리 넘길 수 있게 됩니다.

TMI가 발생하는 경로를 차단하세요
대부분의 SNS에서 차단이나 뮤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런 기능을 이용해 과도한 정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SNS가 아닌 현실에서도 가능하죠. 주로 TMI를 듣는 시간이 식사시간이라면, 앞으로 주 3회는 혼자 도시락을 먹겠다고 알리세요. 출퇴근 시간이 문제라면, 건강을 위해 한 정거장은 혼자 걸어 다니겠다고 이야기해보세요. 마음의 건강과 함께 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입니다.